결혼 준비를 하면서 가장 먼저 깨달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웨딩홀은 생각보다 훨씬 빨리 마감된다는 것.
처음에는 원하는 예식일 기준으로 1년 전쯤 알아보면 충분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도 2026년 가을, 선선한 10~11월 예식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웨딩플래너를 통해 상담 예약을 진행하면서 현실은 예상과 많이 달랐습니다.
이미 인기 있는 웨딩홀은 상담 예약조차 쉽지 않았고, 어렵게 방문한 곳에서 수원 지역은 인기 날짜와 시간대의 경우 1년 반 전부터 예약이 시작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서야 '조금 늦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원하는 날짜가 있다면 웨딩홀만큼은 정말 일찍 움직여야 한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웨딩홀을 고른 기준
예식장을 알아보기 전에 가장 먼저 정한 것은 기준이었습니다.
신부 측은 대구, 신랑 측은 인천에 계셔서 어느 한쪽에 맞추기보다는 두 사람 모두 생활하고 있는 수원에서 예식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하객분들의 편의는 최대한 고려하고 싶었습니다.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조건은 크게 네 가지였습니다.
- 하객들이 방문하기 편한 위치
- 주차 공간이 넉넉한 곳
- 식사 만족도가 좋은 곳
- 밝고 화사한 분위기의 웨딩홀
특히 저는 어두운 조명보다는 자연스럽고 따뜻한 느낌의 예식장을 선호해서 홀 분위기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었습니다.
수원 더 아리엘 방문
여러 후보 중 저희가 방문한 곳은 수원 더아리엘이었습니다.
- 위치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중부대로 181
- 홀 : 스카이가든홀(단독홀)
- 주차 : 본관 및 제2주차장 무료 이용
- 추가 주차장 운영
- 2층 예약실 및 베이커리 카페
- 7층 신부대기실
- 축의대 2곳 운영
직접 방문해 보니 시설 동선도 깔끔했고, 하객들이 이용하기에도 불편함이 적어 보였습니다.
계약까지 이어진 이유
상담실에서 원하는 조건을 말씀드렸습니다.
저희는 원래 2026년 가을 토요일 낮 예식을 희망했는데, 이미 대부분의 일정이 예약 완료 상태였습니다.
남아 있는 날짜를 확인한 결과 선택할 수 있는 일정이 거의 없었고, 그중에서 12월 첫 예식 시간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처음 계획했던 일정과는 달라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홀을 직접 둘러보면서 마음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역시 홀 분위기였습니다.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훨씬 밝고 따뜻한 느낌이었고, 제가 원했던 예식장의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렸습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것은 풍선 피날레 이벤트였습니다.
예식 마지막을 하객들과 함께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이 기억에 남았고, 전체적인 분위기와도 잘 어울려 '여기에서 결혼하면 정말 행복한 하루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여러 조건을 종합해 본 끝에 저희는 수원 더아리엘과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계약 후 솔직한 생각
계약을 마치고 나서는 두 가지 마음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잘 선택했다'는 만족감과 함께 '조금만 더 일찍 준비했으면 더 많은 웨딩홀을 비교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원하는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다 보니 조급한 마음이 생겼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조건인 주차, 식사, 밝은 홀 분위기, 그리고 풍선 피날레까지 모두 만족했던 곳이었기 때문에 지금은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웨딩홀을 준비하는 분들께
직접 준비해 보니 웨딩홀은 다른 어떤 준비보다도 먼저 알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특히 인기 있는 계절이나 토요일 낮 예식을 계획하고 있다면 1년 전도 늦을 수 있으니, 가능한 한 빨리 상담 일정을 잡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프로포즈를 시작으로 웨딩밴드, 그리고 이제는 결혼식을 올릴 공간까지 하나씩 정해지면서 비로소 결혼이 조금씩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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