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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ding Plan ❤️

Wedding Plan #07. 평택 브라이덜블랑쉬 드레스 투어 후기|첫 본식 드레스 피팅에서 알게 된 것들

by 헤나 2026. 7. 13.

웨딩촬영을 마친 뒤, 다음으로 기다리고 있던 일정은 본식 드레스 투어였습니다.

촬영용 드레스는 토탈 스튜디오에서 이미 경험해 봤지만, 본식 드레스는 이야기가 조금 달랐습니다.

결혼식 당일 가장 오래 입게 되는 드레스인 만큼, 어떤 디자인이 가장 잘 어울리는지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드레스샵은 어떻게 결정했을까?

 

플래너님께 추천받은 드레스샵 대부분은 청담에 있었습니다.

드레스 퀄리티를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되는 추천이었지만, 저희는 예식을 수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라 이동 거리도 함께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수원 지역 드레스샵도 찾아봤지만 추가금이 붙는 구조가 생각보다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기본 금액 외에도 드레스 등급에 따라 비용이 계속 달라지는 점이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러던 중 플래너님께서 평택 브라이덜블랑쉬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천안에서 드레스로 유명한 오브제 원장님이 새롭게 오픈한 드레스샵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더욱 관심이 생겼고, 거리와 드레스 퀄리티 모두 만족스러울 것 같아 첫 투어 장소로 결정했습니다.

 

예약 날짜도 은근히 중요

 

드레스 투어를 예약하면서 가장 먼저 고려한 것은 요일이었습니다.

주말에는 예식이 많아 인기 있는 드레스가 대여 중인 경우가 많다고 해서, 비교적 드레스가 많이 준비되어 있는 평일을 선택했습니다.

마침 6월 3일이 공휴일이라 연차를 사용하지 않고 방문할 수 있었던 것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결혼 준비를 하다 보면 생각보다 연차가 정말 빠르게 사라지기 때문에, 공휴일이나 평일을 잘 활용하는 것도 작은 팁이 될 것 같습니다.

 

방문 전 취향 사진을 미리 전달

 

드레스 투어 전에 제가 평소 저장해 두었던 드레스 사진을 미리 보내드렸습니다.

 

덕분에 상담을 맡아주신 실장님도 제 취향을 어느 정도 파악한 상태에서 피팅을 진행해 주셨고, 원하는 분위기의 드레스를 중심으로 추천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조언도 함께 들었습니다.

"좋아하는 스타일만 입지 말고, 평소라면 선택하지 않을 디자인도 꼭 입어보세요."

그때는 그 말이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투어를 마친 뒤에는 정말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입어보니 예상과 달랐습니다

 

이번 투어에서는 총 네 가지 스타일을 피팅했습니다.

  • 미카도 실크
  • 오간자 실크
  • 맑은 비즈 드레스
  • 레이스 드레스(일명 '김연아 드레스')

 

피팅 전까지는 오간자 실크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진으로 봤을 때 은은한 결감과 부드러운 분위기가 제 취향과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입어보니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게 가장 잘 어울렸던 드레스는 미카도 실크였습니다.

 

실루엣이 깔끔하게 떨어지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단정하면서도 고급스러워 보여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반대로 큰 기대 없이 입어본 맑은 비즈 드레스는 조명을 받을 때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사진에는 다 담기지 않는 반짝임이 있었고, 특히 조명이 강조되는 예식장이라면 더욱 매력적인 드레스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레이스 드레스는 예비신랑의 원픽이었습니다.

입고 나오자마자 가장 예쁘다며 적극 추천했지만, 제 마음속 1순위는 끝까지 미카도 실크였습니다.

역시 드레스는 사진보다 직접 입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실감한 하루였습니다.

 

투어를 마치고 가장 아쉬웠던 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하나였습니다.

'조금 더 다양한 스타일을 입어볼걸.'

그때는 제 취향이 확고하다고 생각해서 비슷한 분위기의 드레스만 선택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넥라인이나 소매 디자인이 다른 드레스도 경험해 봤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오프숄더, 스퀘어넥, 홀터넥, 반소매처럼 작은 차이만으로도 전체적인 분위기와 체형 보완 효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드레스 투어는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찾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드레스를 발견하는 과정이라는 걸 그날 배웠습니다.

 

결국 브라이덜블랑쉬로 결정했습니다

 

처음에는 여러 드레스샵을 둘러본 뒤 결정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브라이덜블랑쉬에서 상담과 피팅을 마치고 나오면서 마음이 거의 정해졌습니다.

드레스 퀄리티는 물론이고 상담 과정도 편안했고, 제 취향을 존중하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제안해 주시는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결국 저희의 본식 드레스샵은 브라이덜블랑쉬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제 남은 일정은 본식 약 5주 전 진행하는 최종 가봉입니다.

그때는 실제 본식 드레스를 확정하고 체형에 맞게 세세한 부분까지 맞추게 된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물론 그전까지는 다이어트도 조금 더 열심히 해야겠지만요. 😊

 

드레스 투어를 앞둔 예비신부님들께

 

직접 드레스 투어를 다녀오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을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 마음에 드는 드레스 사진은 미리 준비해서 전달하기
  • 주말보다 평일 예약이 드레스 선택 폭이 넓을 수 있기
  • 사진과 실제 착용 느낌은 생각보다 많이 다르기
  • 취향과 다른 디자인도 꼭 한두 벌은 입어보기
  • 가장 중요한 것은 예쁜 드레스보다 나에게 잘 어울리는 드레스를 찾는 것

저 역시 이번 투어를 통해 사진 속 취향과 실제 어울리는 스타일은 다를 수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혹시 드레스 투어를 앞두고 계신다면,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